[코스닥마감]다시 시작된 눈치보기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10.01 16:02
코스닥시장이 또다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1%대 상승률로 출발했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위축되며 보합권으로 끝났다.

1일 코스닥지수는 440.95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0.04%(0.18p)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늘 미국증시가 급반등했지만 코스닥지수가 어제 워낙 선방했기 때문에 오늘은 힘있는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미국 금융시장이 아직까지 구제법안 통과 등 불안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오늘 장까지 쭉 뻗어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1.26% 상승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1.44%까지 올랐지만 개장후 1시간이 채 안돼 1%이하로 하락률이 밀렸다. 오후 들어서는 -0.12%까지 밀리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까지 연출됐지만 지루한 보합흐름 끝에 0.04% 상승률로 끝마쳤다.

그러나 상승종목수는 어제보다 크게 늘었다. 이날 코스닥 상승종목수는 553개로 전날(247개)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 하락종목수는 392개로 전날(733개) 대비 큰 폭 줄었다.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다소 살아난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이날 유아이에너지, 프로제, 쌈지 등은 가격 상승제한폭까지 오르며 그동안의 부진을 일정부분 회복했다. 샤인시스템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타 구성 종목 중에서는 SSCP가 1만1600원(14.85%↑)까지 오르며 외국인이 공매도한 종목을 되사서 갚는 숏커버링 거래의 수혜주로 부상했다.

포스데이타도 와이브로 수혜주로 부상하며 종가 5500원으로 전일대비 7.84%(400원) 올랐다. 키코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계약을 중도해지한 제이브이엠도 이날 1만8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5.85%(1000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 구제법안 수정안 통과 여부가 판가름 나는데다 연휴 휴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내일도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내일 새벽 미국증시 흐름에 따라 다음주 의미있는 반등 여부를 확정지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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