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 청소년 늘고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0.01 14:42
'술 마시는' 중고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고생의 음주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일 년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비율이 2005년 21.3%→2006년 37.9%→2007년 62.2%로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했다. 연간 10번 이상 술을 마시는 중학생의 비율도 8.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고등학생의 경우 일 년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비율이 2005년 47.3%→2006년 65.9%→2007년 76.5%로 증가했다. 일 년에 10번 이상 술을 마시는 학생의 비율도 18.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고생들의 62.7%가 최근 1년간 학교 내에서 금주 또는 음주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어린 나이에 술을 처음 마실수록 알코올 중독 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학교가 음주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예방 프로그램을 운용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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