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영세가맹점 기준 통일한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10.01 12:00

금감원, 중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책

금융감독원은 현재 신용카드사별로 각기 다른 영세가맹점 선정기준을 일치시켜 보다 많은 가맹점에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경기악화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수수료율에 대한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영세가맹점 선정기준 일치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카드사는 자사카드 매출규모, 영업기간 등에 따라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해 영세가맹점을 선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한 현재 각 카드사홈페이지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수수료율을 비교 공시하는 기능을 강화해 수수료율과 관련한 신용카드사 내 경쟁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신용카드사들이 지난 4월 발표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을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목표수준으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실시한 가맹점 수수료 실태조사에서 카드사들에게 부과하고 있는 수수료가 과중하다고 판단, 가맹점 수수료 원가를 산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각 카드사에 주문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자율적으로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감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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