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10.01 11:18
이명박 대통령이 3박4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1일 오전 10시10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직후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영접을 받고 2~3분간 국내외 현안 보고를 받은 뒤 10시40분쯤 청와대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천연가스 도입 등 자원외교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격상시켜 그동안 소홀했던 대러 외교를 정상화하는 한편 4강 외교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통령은 방러 기간 중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15년 이후 북한을 경유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양국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에 한국 기업 참여 △사증(비자)발급 간소화 등 10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끝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 4강 외교의 밑그림이 일단 완성됐다"며 "현 정부의 외교가 본궤도에 오르는 기반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외교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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