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기업 경기 5년만에 '최악'

김유림 기자 | 2008.10.01 09:16

3분기 단칸지수 '-3'…4분기 연속 하락

일본 대기업들의 경기 판단이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일본은행은 1일 3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단칸(단기경제관측조사) 지수가 마이너스 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며 이로써 단칸 대형 제조업 지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했다.

단칸 대기업 지수는 자동차와 전기 전자 등 일본 대형 제조 기업들의 단기 경기 판단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지표로, 지수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 보다 많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융 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토요타와 소니 등 일본 대기업들의 수출이 둔화되고 내수 경기도 악화돼 일본이 이미 경기 침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3분기 단칸 비제조업지수는 전분기 10에서 1로,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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