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마크로젠, 진단시약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10.01 08:50
셀트리온마크로젠이 항체의약품(표적치료제) 진단시약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셀트리온과 마크로젠은 1일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의약품의 상업화 과정에서 진단시약이 필요할 경우 마크로젠과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사는 시약 공동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팀을 구성하게 되며, 마크로젠의 진단 시약 개발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양사는 우선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7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제네릭) 중 유방암 치료제의 타깃 물질에 대해 과발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이 시약은 마크로젠이 보유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해 DNA 칩의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진단시약의 임상시험을 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임상과 동시에 진행, 국내 식약청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양사는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나머지 바이오시밀러들과 관련한 진단시약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를 찾아서 제어하는 표적치료제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다"며 "글리벡과 허셉틴, 이레사 등의 항암제가 모두 표적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원인유전자의 변이 여부를 사전에 진단해 치료제에 대한 반응성을 미리 확인, 맞춤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전자 변이여부를 진단하는 진단시약을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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