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예금보호한도 상향 요청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0.01 07:16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현행 10만달러인 정부의 개인 예금 보호 한도를 인상할 수 있는 임시 권한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셸리아 배어 FDIC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은행 산업) 신뢰 위기의 시대, FDIC가 한시적으로나마 예금 보호 한도를 상향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회 지도자들과 이와 관련한 논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어 회장은 하지만 증액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FDIC는 정부 예금 보호 한도를 20만달러로 2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와 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도 하루 전인 29일 예금 보호 한도를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 역시 예금 보호 한도 상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데이비스 미국은행협회(ABA) 부회장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이날 은행 관계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보증 한도 상향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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