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7월에도 16.3%↓ '최대하락'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9.30 22:07

전문가들 "20개 주요 대도시 주택시장, 오히려 더 악화"

미국의 주요 20개 대도시의 지난 7월 집값이 일년 전에 비해 16.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P는 30일 7월의 'S&P/케이스실러20지수'가 16.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집계 이후 역대 가장 큰 하락률이다.

이 지수는 20개 대도시 집값 동향을 나타낸다. 전문가 예상치는 15.9%였다. 이 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쉼없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주택시장 침체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집값 하락은 금융위기의 핵심에 있다. 주택 침체에서부터 오늘날의 모기지 담보 증권 부실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결국 집값이 반등해 모기지 디폴트나 차압이 의미있게 줄기 전까지 신용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끝없는 집값 하락은 대규모 구제금융을 통해 위기를 해결하려는 미정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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