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새 프로그램 '골드'로 찾아갈게요"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9.30 14:05
↑지난 5월17일 오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 세계 피겨스케이팅 올스타 초청공연에 참가한 은반의 요정 김연아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명근 기자

'골드(Gold)'가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3)의 새 갈라 프로그램 음악으로 선정됐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30일 "김연아의 올 시즌 새 갈라 프로그램으로 미국 배우 겸 가수 린다 에더가 2002년 발표한 '골드'를 선정했다"며 "특히 안무가 데이빗 윌슨이 이 곡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갈라 프로그램이 쇼트나 프리 프로그램에 비해 준비 시간이 짧은 만큼 안무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곡 해석에 대한 선수의 부담을 줄이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김연아와 린다 에더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김연아는 린다 에더의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을 지난해 갈라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다.


김연아는 '골드' 선정에 대해 "'온리 호프(Only Hope)'보다 더 클라이막스가 더 확실하고, 전체적으로 힘있고 웅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맨디 무어가 부른 '온리 호프'는 김연아가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에서 사용했던 곡으로 이번 시즌에도 한번 더 사용될 예정이다.

안무가 데이빗 윌슨은 '골드' 선정에 대해 "김연아의 예술적 감수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에서 쇼트-프리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있는 김연아는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시리즈 1차대회를 시작으로 2008-2009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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