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8월 산업생산 3.5% 감소…사상최대폭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9.30 12:17
일본의 8월 산업생산이 현행 기준으로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우려를 현실로 드러냈다.

30일 일본 경제재정성이 발표한 8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5로 전월 대비 3.5% 하락했다. 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현행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전망치인 2.9%보다 0.6%p나 추가 하락했다.

과거 기준까지 포함하면 'IT 버블'이 붕괴된 직후인 2001년 1월 이후 최대폭의 하락이다. 당시 산업생산 감소폭이 3.8%였음을 감안하면 일본의 현 경기침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다.


8월 산업생산 부진에는 수출용 자동차와 일반 기계 생산량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9월에도 산업생산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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