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율 급등 지나쳐, 조정될 것"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9.30 11:38
정부는 30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 지나친 수준이라며 막연한 불안감이 가시면 결국 조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11시3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7원 뛰어오른 1215.2원을 기록 중이다. 미 의회가 29일(현지시간)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을 부결시킨 영향이 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지금의 환율 급등은 이치에 맞지 않을 정도로 너무 지나친 면이 있다"며 "미 의회의 구제금융 법안 부결에 따른 파장의 끝을 알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달러화 매수 심리가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도 지금 환율 급등세가 과도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 의회가 어떻게든 구제금융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면 환율도 결국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의 환율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필요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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