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금리인하할 것"..채권금리 반락

머니투데이 김동희 기자 | 2008.09.30 11:18

환율 급등 불구 채권 매수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30일 오전 장 후반 채권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고채 3년 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5.93%, 국고채 5년 물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5.96%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 물은 전일 보다 15틱 상승한 105.29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구제금융 실패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채권 매수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의 부도 가능성과 주식 하락 등도 매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은행채 가산금리(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금융시스템 붕괴 조짐이 있어 적극적인 매수는 제한된 상태다.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미국도 미국이지만 건설사 위기와 10월 이후 은행 및 나머지 금융기관의 PF만기 등이 몰려있어 불안한 상황"이라며 "일단 한은의 금리인하가 빨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금리가 하락했지만 추가로 더 움직이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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