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8월 실업률은 4.2%로 전월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6월(4.3%) 이후 2년2개월래 최고치로 경기악화가 기업의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후생 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유효구인배율은 0.86으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해, 7개월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9월 이래 3년11개월만의 최저치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에 대한 구인자의 배율을 나타내는 고용동향지수로, 유효구인배율이 0.86이라는 것은 구직희망자 100명중 86명만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음을 뜻한다.
신규 구인건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3% 감소해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성별에 다른 실업률은 남성이 0.3%p 악화된 4.3%로 나타났으며 여성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9%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만명 증가한 272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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