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제안 부결..원화하락, 실물위축 불가피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09.30 10:14

-현대證

현대증권은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부결로 인해 원화가치 하락과 실물경기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30일 밝혔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현재 원화가치 하락은 글로벌 달러 경색에 따른 외화조달의 어려움에 기인한 면이 큰데, 이번 구제금융안 부결은 4분기 중반까지는 이런 현상을 더욱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그러나 중기적으로 미국 시장이 안정되고 유가하락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되면 원화가치도 안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이어 “구제금융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면 실물경기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문제가 장기화되면 선진국 경제가 위축돼 수출경기가 나빠지는 것은 당연하고 유동성 경색으로 내수심리도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도 “국내 각종 신용스프레드 역시 글로벌 자금경색 영향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돼 국내의 자금시장 경색과 시중금리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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