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8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국민 3536만 명 중 63.4%가 인터넷을 통해 TV, 신문, 라디오 등의 전통적인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 즉, 3명 중 2명이 '인터넷 미디어 이용자'인 셈이다.
특히 신문의 경우 만 6세 이상의 인구의 72.8%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신문을 읽고 있으나 온라인만으로 신문을 읽는 경우가 21.3%를 차지, 오프라인으로만 신문을 읽는 비율(13.1%)보다 앞섰다.
연령 층 별로는 온-오프 신문 읽기 추세가 뚜렷하게 구분됐다.
6-19세는 4.8%만이, 20대는 2.7%만이, 30대는 6.0%만이 '오프라인 신문만 보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온라인 신문만 읽는' 비율은 각각 32.5%, 34.5%, 24.7%를 차지해 젊은 층의 인터넷을 통한 신문 읽기 행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40대는 16.7%, 50대는 11.1%, 60대는 3.6%만이 인터넷으로만 신문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반면 방송은 아직까지 오프라인 TV 시청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이용자 중 74%가 오프라인 TV만 시청하고, 온-오프 TV를 함께 시청하는 비율은 15.5%, 온라인 TV(주로 다시 보기 서비스)만 시청하는 비율은 0.2%에 그쳤다.
신문, TV, 책 등 미디어 전체에 대한 인터넷 이용률의 성비는 남성(68.9%)이 여성(57.8%)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40대 청장년층(20대 96.8%, 30대 89.8%, 40대 69.1%)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이용 분야별로는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읽는 경우가 5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화(33.2%), 서적, 잡지(30.6%), TV(25.7%), 라디오(2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P2P나 웹 하드 등 파일공유 서비스 이용률은 26.5%로 나타났으며, 이용 콘텐츠는 주로 음악(78.7%) 또는 영화(74.3%) 파일이 차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