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경제부총리제 도입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30 10:01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경제정책을 총괄할 경제부총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 특권층만을 위해 잔치상 차리기에 여념이 없고 70년대식으로 경제문제를 진단·대처하는 강만수 경제팀으로는 이 난국 타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신뢰위기의 핵심에는 현 경제팀이 있다"며 "강만수 경제팀을 해체하고 경제부총리제를 도입하는 것은 현재 시장이 이명박 정부에 요구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는 등 외환시장이 크게 교란되고 있다"며 "환율 널뛰기 현상을 보면서 국제시장이 우리 한국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국민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환율 문제에 대한) 현실성 있고 기민한 대비가 필요하지만 강만수 경제팀에 기대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며 "강만수 경제팀을 교체하지 않고는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원화약세가 계속될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적어도 환율인상에 따른 물가대책과 키코(KIKO) 중소기업의 흑자도산 방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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