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증권연구원 주최 국제컨퍼런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 안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전 종목의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자사주 매입한도를 발행주식의 1%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구제금융 법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수정안이 마련돼 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이번 금융위기의 진원지는 국내가 아닌 미국"이라며 "투자자들은 긴 안목을 갖고 급속한 매도 쏠림현상에 가담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국제컨퍼런스 축사에서 "외부 충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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