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오늘 '금융안정대책' 긴급 당정회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9.30 09:57
한나라당과 정부가 미국 구제금융 법안 부결사태 인한 미 금융시장의 대혼란과 관련, 30일 오후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국내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 금융상황의 불안에 국내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오후 당정간 긴급회의를 열 것 같다"고 전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지금 미국 구제금융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 하면서 여러 가지 불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에서 다각도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가용 외환규모를 점검하고 금융기관이 현재 창구에서 외환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부분에 대해 점검토록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그 결과를 가지고 목요일에 (키로로 인한) 중소기업 대책을 비롯, 금융시장 당정협의를 하려고 했지만 오늘 오후 당정간 긴급회의 형태로 해야 할 것 같다"며 "국내 가용외환에 문제가 없는지, 중기들의 애로사항이 뭔지, 대책은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한국 경제 규모는 혼자만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주변국들, 세계 다른 나라들과 국제금융시장에서 공조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금융시장의 공조체제를 주요국과 가질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논의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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