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회장 "연비향상, 소형차 개발 역점"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09.30 11:28

조후지오 회장, 'CEO포럼'서 주제발표

조후지오 토요타 회장은 지난 29일 "2010년까지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를 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조후지오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한 CEO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카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1.4ℓ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201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이브리드기술 개발의 선도업체인 토요타는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카를 판매하고 있다. 초기 RX400h(SUV)를 첫 하이브리드 카로서 성공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프리미엄 세단인 LS600hl도 현재 시판중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초 후륜 구동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GS450h'까지 선보여 이제는 거의 전 라인업에 걸쳐 하이브리드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는 연료전지와 엔진을 함께 사용, 연비절감과 친환경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고속주행이나 엔진의 힘이 강하게 필요한 구간에선 여전히 연료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계도 있다.

조후지오 회장은 이와 관련해 "1회 충전으로 20∼30km를 달릴 수 있고 휘발유 1ℓ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차를 개발 하겠다"라며 향후 연비향상과 소형차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한편 현재는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쯤이면 토요타의 대중 하이브리드 카인 '프리우스'도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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