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위원장, 금융구제안 대안 제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9.30 09:22

"정부 압류된 모기지 직접 인수"

미 하원 재무위원장이 부결된 7000억달러 금융구제안의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바니 프랭크 미 하원 재무위원회 위원장이 하원에서 구제금융안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가 부도로 압류 처리된 모기지를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위원장은 이날 금융 구제안의 하원 표결에 앞서 민주당 앨시 해스팅스 의원의 "금융구제안이 효과를 내지 못할 경우 대안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에게는 차선책이 있다"라며 "주택저당권 상실 모기지를 정부가 인수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금융 구제안이 원하는 효과를 보이지 못할 경우 지난 30년대 대공황 당시 도입했던 주택소유자대출공사(HOLC)에 준하는 기구를 만들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 구제안의 부결로 하원이 대선에 앞서 통상적으로 갖던 휴회를 포기하고 대안을 계속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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