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선거, 현직 위원장 탈락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0.01 17:18

내일 결선 투표..강성 노조 당선시 매각 관련 투쟁 강도 높아질 듯

매각 중에 치러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노조 선거에서 현직 위원장인 이세종 후보가 탈락했다. 현 집행부보다 강성인 노조가 들어설 경우 매각 과정에서의 마찰도 더 커질 수 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노조 선거에서 5명의 후보 중 기호 1번 노동조합개혁을 위한 노동자연대(노개연)의 윤동원 후보와 4번 대우조선노조 민주화 추진(노민추)의 최창식 후보가 각각 29.5%와 29.3%의 득표율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상위 1,2위 후보가 맞붙는 결선투표는 내일(2일) 오전 진행된다. 3선을 노렸던 이세종 현 노조위원장은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대우조선 노조 관계자는 "이세종 후보의 경우 3선째라는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조직 가운데 노민추는 현 집행부 보다 강성으로 분류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강성 노조가 들어설 경우에는 매각 과정에서 투쟁 강도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동종업계인 현대중공업의 인수전 참여 등을 들어 인수 후보자들의 예비 실사 저지를 천명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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