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외부 충격 선제적 대응 강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09.30 09:20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30일 "외부 충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한국증권연구원 주최 국제컨퍼런스 축사에서 "금융시장 내 위기의 잠재적 전파경로를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기전파 차단 및 최소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최근 금융위기로 인해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들이 규제완화의 결과로 등장했다"며 "금융산업의 활력과 혁신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것이 향후 금융감독정책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전 위원장은 또 "경쟁력 있는 금융회사를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자본시장통합법은 경쟁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 겸업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금융투자·보험 등 금융그룹 내 개별 회사의 위험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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