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자금 유출 '안전자산 갈아타기?'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8.09.30 08:29

[펀드플로]국내외 주식형펀드 자금유출 지속

국내 주식형펀드가 4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할 경우 국내 주식형펀드는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30일 자산운용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ETF를 제외할 경우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18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139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6거래일 연속, 해외 주식형펀드는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된 것이다.

이에 반해 ETF에는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는 등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증시가 안정을 되찾지 못하자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국내의 경우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의 설정액이 1510원이 증가했다. 또 'KOSEF200ETF(우리CS)' 679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 20억원이 늘었다. 반면 '삼성KODEX 200 상장지수 '는 설정액이 31억원 감소했다.

해외의 경우 중국 및 브릭스 관련 주식형펀드들의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의 설정액이 51억원 줄었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45억원,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주식형-자Class A' 27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22억원이 감소했다.

한편 26일 기준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0조7734억원으로 이는 연초대비 24조8163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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