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전문가별 코멘트

이윤정 기자 | 2008.09.30 07:51

[긴급폴]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 1개월 전망치: 1150원, 연말 전망치: 1050 원
* 미국 시장 안정 여부, 당국 조치, 업체매매 동향, 국제유가 및 경상수지 적자 규모, 증시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등에 따라서 연중 1000~1200원 전망된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잦아들 기미, 국제유가도 100 달러 내외 전망, 키코 등 옵션 매물도 연말까지 많이 완화될 것 같다. 경상수지 적자는 70억달러 정도 적자 불가피할 듯.

조영진 NH농협 차장

* 1개월 전망치 : 1160원 ~ 1220원, 연말 전망치: 1150원
* 달러/원 환율은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상태다. 미국발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외환경에 취약한 구조인 탓도 일부 있겠지만,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달러유동성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경상수지 적자에다가 무역수지도 적자여서 달러유출이 달러유입을 압도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구제금융으로 인한 신용경색 회복이 국내시장에 미칠려면 적어도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당분간 달러 유동성 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1개월 전망치:1125~1300원, 연말 전망치: 1250원
* 상승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긴 하지만 예상보다 속도가 빠르고 상승 탄력도 강한 것 같다. 한편 금주 1200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1200원 돌파 시 통화 옵션 등 그간 환율 하락에 대비해온 포지션들의 언와인딩과 롱심리 자극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반기 달러/원 환율도 상승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글로벌 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국내펀더멘털 약화, 수출 둔화 가능성, 하반기 난방유 수입 증가, 조선업 선박수주 감소, 연말 외화자금 경색 가능성, 원화 유동성 문제 등으로 환율은 강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숙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1개월: 1050~1300원
* 원달러 환율은 제한된 흐름 속에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며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구제 금융법안이 그동안의 불안 요소들을 모두 해결할 수 없는 가운데 미국의 주택경기 하락과 고용악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다. 저가 매수심리는 여전히 살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 역시 외화유동성 부족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상수지와 외환보유액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심리가 남아 있어 실수급 유입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수급으로 수요 우위 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은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

* 1개월 전망치: 1200원, 연말 전망치: 1100원
* 현재 꼬인 수급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려우며 키코 관련된 이슈가 10월 중 외환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키코와 관련된 파생거래 상의 문제는 근본적인 환율의 결정 요인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달러 수급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추가로 원화 약세를 이끌 유인이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환율 급등을 방어하기 위한 정부 개입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의 롱마인드를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향후에도 시장 개입은 이어지겠지만 속도 조절 차원 이상의 의미는 가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심리의 패닉 상태, 오버 슈팅 구간으로의 진입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사실상 외환시장에 대한 전망이 의미가 없는 국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3분기를 정점으로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도 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해결의 가닥이 어느 정도 잡혔다고는 하나 처리의 진행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이슈들로 인해 여진은 있을 것으로 보여 현 상황에서는 추가 급등 가능성이 줄어드는 정도의 기대일 뿐, 하향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 1개월 전망치: 1250원, 연말 전망치: 1230원
* 국내 시장의 수요 우위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부분도 1165원 전고점 갱신 이후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 및 주식 관련 수지 적자 지속되고 선물환 매도 및 옵션 거래 기업 중 일부 환매수 수요가 유입되는 등 시장의 수요우위 상황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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