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배당금 삭감 등 유동성 확보 추진(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9.29 22:30
와코비아 은행사업을 인수하기로 한 씨티그룹이 재원 마련을 위해 배당금 삭감과 함께 주식 매각을 통한 자금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29일 분기 배당금을 주당 16센트로 50% 삭감하는 한편 보통주 매각을 통해 100억달러의 자금을 추가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FDIC는 또 씨티그룹이 와코비아의 대출 손실 3120억달러 중 최대 420억달러를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손실은 FDIC가 책임진다. 대신 FDIC는 12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와 주식 매입권리를 받는다.

이번 인수 합의로 와코비아의 미국 내 지점망 3300개를 흡수하게 됐다. AG 에드워즈증권과 에버그린 뮤추얼펀드 등 나머지 기존 사업은 와코비아가 계속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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