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운드, 'B&B 여파' 16년래 최악 약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9.29 20:58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16년래 최악의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29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마감가 대비 2.6% 떨어진 1.79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992년 9월16일 이후 최대 일간 하락폭이다.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다. 파운드/유로 환율은 전거래일 마감가 79.23엔에서 79.61엔까지 상승했다.(파운드화 약세)

모기지업체 브래드포드앤빙글리(B&B)의 국유화 등 부동산시장발 악재가 파운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영국 재무부는 주택시장 시장 불황에 신음하고 있던 B&B의 국유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B&B는 노던록에 이어 올해 들어 정부 손으로 넘어간 두번째 영국 모기지업체가 됐다.

모기지대출은 9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영란은행(BoE)은 8월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 승인건수가 전월 대비 1000건 감소한 3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자료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모기지 대출액수는 1억4300만파운드(2억5800만달러)로 1993년 4월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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