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5개 분과위원회, 3개 연구팀으로 구성된 법인화위원회를 29일 공식 발족시키고, 앞으로 법인화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내외협력팀, 법인화연구팀, 사례연구팀 등의 총괄위원회와 △운영체제 △재정회계 △행정조직·인사 △교육·연구 △캠퍼스·시설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박성현 통계학과 교수와 김신복 부총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학내 구성원으로는 박삼옥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과 김안중 교수협의회 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고 직원 대표와 학생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각 분과위원 중에는 해당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초빙될 예정이며, 자문위원에는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이형균 한국신문방송인클럽 회장,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회 저명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대는 이번에 발족한 위원회를 통해 이르면 내년 2월쯤 독자적인 법인화 안을 마련해 이후 본격적으로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장무 총장은 지난달 초 취임 2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자신의 임기인 2010년 7월까지 서울대 법인화를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는 "법인화를 통해 세계 초일류 대학 도약과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겠다"며 "아울러 기초학문 육성, 교육기회 균등화 등 국립대의 사회적 책무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