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평균매출은 10억원"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8.09.29 14:40

사회투자지원재단 조사, 30일 '사회적기업 쟁점토론회'서 발표 예정

국내 사회적기업들은 연간 약 1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이 사회적 공신력 제고, 구성원의 자긍심 고양이라는 부수적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이사장 오재식, 이하 재단)은 29일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108곳 중 설문조사에 응한 48곳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사들은 연 평균 10억46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기업의 매출처는 시장 판매가 80.8%, 공공계약이 15.4%, 기타 판매처가 3.5%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후 생긴 1순위 변화에 대해 응답사들은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가 생겼다(40%)'는 점을 꼽았다.

2순위 변화로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한 공신력 향상(41.7%), 3순위 변화로는 '구성원의 자긍심 고양(43.3%)이 꼽혔다.


이 조사를 진행한 장원봉 사회투자지원재단 조사연구팀장은 "사회적기업가들과 면담을 통해 사회적기업 인증이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기관(자기업)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도록 자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기업들은 경영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자본력 부족(60.9%)을 꼽았다. 인적자원의 취약(15.2%), 경영능력의 미흡(10.9), 차별화된 사업전략의 부재(10.9%)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조사결과는 30일 오후 3시 서울시 여성재단에서 열릴 제1차 사회적 기업 쟁점 토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또 이인재 한신대 재활학과 교수의 발제를 중심으로 국내 사회적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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