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0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신이 보수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27분 현재 전날에 비해 12.66포인트(0.86%) 내린 1463.6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의회 통화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 등 호재를 바탕으로 개장 직후 1% 이상 오른 코스피는 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투신의 매도공세로 하락반전했다. 이후 1460선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외국인은 21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3329억원의 매수 우위다. 그러나 기관은 투신이 3597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485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경기방어주인 통신이 2% 이상 강세다. KTF는 지난 주말에 비해 4.2% 오른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텔레콤도 3.5% 상승중이다.
전기전자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주말 대비 3000원 오른 55만6000원이다. 하이닉스는 2% 이상 상승한 1만9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조선 등 환율에 민감한 업종은 내림세다. POSCO는 전거래일 대비 1.0% 내린 45만8000원이다. 현대중공업은 3.9% 급락한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주들은 원/달러 급등에 따른 KIKO 파장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내림세를 보인다.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에 비해 5.9% 하락한 1만4350원이다. 우리금융도 3.7%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없이 27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78개이다. 보합은 107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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