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전용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은 총 366t으로, 이를 치우기 위해 1825회, 연인원 7300명이 투입됐다. 이는 하루 평균 5회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 이달 초 강변북로에서 화물차가 싣고 가다 흘린 포대와 종이를 치우기 위해 청소차량과 안전지원차량 등 장비 2대와 4명의 직원이 현장에 투입됐다.
공단 관계자는 "낙하물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로 관리에 쓰여야 할 인력과 시간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덮개 없이 달리는 몰지각한 화물차 운전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단은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경찰과 합동으로 적재함 덮개를 달지 않고 자동차전용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량을 일제 단속한다.
단속기간 적재함 덮개를 씌우지 않은 채 운행하다가 적발되면 3만∼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제로 화물을 떨어뜨리면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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