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환·외화자금 시장 전방위 개입

더벨 이승우 기자 | 2008.09.29 10:44

현물시장, 13일만에 공식 구두개입 재개

이 기사는 09월29일(10:4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현물 외환시장과 외화자금 시장에 전방위적 달러 공급에 나서고 있다. 외화자금 시장에 100억달러 공급 계획과 더불어 현물 시장에서는 13일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다.

29일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정부는 환율 변동이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구두 개입으로, 지난 16일 이후 13일만이다.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 대책이 합의에 도달하자 글로벌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는 1.45 수준을, 달러/엔은 106엔을 기록하고 있다.

원화 역시 약세 압력을 받으며 달러/원 환율은 20원 이상 급등한 1180원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다 월말을 맞아 기업들의 달러 환전 수요가 겹치면서 환율 상승세가 배가 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환율 하락에 베팅했던 쪽이 손절매수(숏커버)에 나서기도 했다.

13일만의 현물환 시장 구두 개입과 더불어 정부는 외화자금시장에 외화 유동성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초까지 100억달러를 Sell&Buy 스왑을 통해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왑시장에서 1개월 FX스왑포인트는 전거래일 보다 2.5원 하락한 -4원, 1년 만기 통화스왑(CRS) 금리는 0.10% 떨어진 3.2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수요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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