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녹색성장 주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9.30 16:00

[거듭나는 공기업]에너지관리공단, 세계적 기후변화 전문기관 목표

'흔쾌(欣快) 유쾌(愉快) 상쾌(爽快) 통쾌(痛快)'

에너지관리공단의 고객헌장 '사쾌(快)의 약속'이다. 고객의 요구를 흔쾌하게 받아들여 고객이 유쾌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처리하고 고객의 가슴을 통쾌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이같은 다짐이 지켜져서인지 에너지관리공단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정부 경영평가 1위를 달성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7월21일 이태용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이같은 고객서비스 헌장 위에 '세계적 기후변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하나 얹게 됐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수요 관리 전문기관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130달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취임한 이 이사장은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 신재생에너지 지원 대책 마련에 눈코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고유가와 저탄소 시대에 걸맞는 공단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사명 개정과 조직 재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달 '기능발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가동했다. 공단 조직을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도로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위해서다.

사명 개정도 이같은 공단의 새로운 위상 정립 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공단은 조만간 정부 협의와 법 개정 등을 거쳐 새로운 이름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내부 직원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사명을 공모해 270여 건을 접수받았다.

사명 개정과 관련해 이태용 이사장은 "새로운 명칭은 공단의 핵심기능과 비전을 담고, 공단이 추구하는 경영이념과 브랜드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도록 신중히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단은 향후 신규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 보급하고 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이는 것 위주로 선정해 이들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되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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