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대사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EU 기후변화 대응 워크숍'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활동이 경제성장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은 물론 산업계와의 적극 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후세가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기후변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과감한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맥도널드 대사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비용효율적 수단"이라며 "EU는 2005년 이를 처음 실시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고 올해부터는 배출권 거래제의 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U의 탄소거래제는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다른 나라들에게도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천명한) 한국의 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주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EU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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