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멜라민사태는 '기회'-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9.29 08:26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멜라민 사태로 인해 조정을 받은 오리온에 대해 매수기회라고 29일 밝혔다.

오리온 주가는 멜라민 사태 발생 이후 멜라민 연관 여부와 관련한 불확실성, 멜라민 여파로 인한 제과시장 위축 가능성, 중국 제과시장 위축으로 인한 베이징법인 실적 개선세 둔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주력 제품군인 초코파이, 껌, 비스킷, 감자스낵은 중국산 유제품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제품군"이라며 "오히려 국내 경쟁사 제품에 멜라민이 검출되고, 중국 제품의 퇴출 등으로 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주 오리온 제품인 '미 카카오케익' 3건, '카스타드' 7건, '카스타드 치즈요거트' 2건을 회수해 검사한 결과, 안전성 적합 판정을 내렸다.


지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오리온의 해당 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며 "또 이번 사태는 과자 제품 전체의 문제가 아닌, 중국산 수입 유제품 함유제품에 대한 불안이기 때문에 제과시장의 심각한 위축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올 3~4분기에 이어질 오리온의 이익모멘텀을 감안할 때 '멜라민 이슈'로 조정을 받은 현 시점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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