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성장성 둔화 '보유' ↓-하이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9.29 08:24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메가스터디가 성장선 둔화를 인정해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적정 주가는 20만2000원으로 잡았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성장성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로 향후 3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2.9%로 성장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가 과거 3년간 ARPU 상승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수의 증가와 투율 상승에 따른 수강생수 증가로 급성장했지만,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7% 증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3분기도 2분기 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고등학생수는 2009년 345만명을 정점으로 가파른 하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성장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중학생수 증가율은 이미 2007년 ?0.6%에 이어 올해는 ?1.3%로 점차 감소 추세가 빨라지고 있으며, 고등학생 수는 2010년부터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또 온라인 경쟁 심화와 소비위축도 리스크로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중등부 온라인은 2007년 메가스터디 엠베스트가 YoY 98% 성장하면서 블루오션으로 등장하였으나, 시장진입 업체 수의 빠른 증가로 일정기간 공급과잉과 경쟁심화, 그로 인한 개별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 위험이 높다"며 "소비위축이 사교육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오프라인 사교육은 ‘사교육 중심’으로 필수재적 성격이 강한 반면, 온라인 사교육은 ‘부가 강의’로서 사치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소비위축 위험에 대한 노출 정도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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