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사상 최고위기" 버핏의 경고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9.29 08:32

의회 관계자들에 조언 "구제안, 절대적 필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미 의회에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버핏은 구제금융안 합의를 위한 정부와 미 의회의 마라톤 회의 중 의회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 도중 미 의회 측이 조언을 구하기 위해 버핏에게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위기는 모두의 문제"라며 "헨리 폴슨 장관의 7000억 달러 구제안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밝혔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버핏은 "의회가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골드만삭스에 대한 신뢰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버핏 입장에서도 구제금융안 통과가 절실한 셈이다.

한편 미 의회와 정부는 28일 새벽 진통 끝에 금융 구제 법안에 합의했다. 미 상원의 표결 처리는 이르면 다음 달 1일, 하원의 표결은 29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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