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 16.5%, 델(Dell) 15.0%, HP 10.5%, 에이서 10.2%, LG전자 9.8% 순이었다.
델, HP 등 PC업체가 데스크톱 PC와 모니터를 번들(끼워팔기)로 판매하는 것에 비해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 데스크톱 PC를 판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계 모니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전분기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델은 0.7%포인트 점유율을 확대했다. HP는 0.4%포인트, LG전자는 1.2%포인트 점유율이 줄었다. 이에 반해 대만 에이서는 1.6%포인트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로써 1/4분기 3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2/4분기에 5위로 순위가 두 단계 떨어졌다. 1/4분기 4위였던 HP가 LG전자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고, 5위였던 에이서가 4위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한편 전세계 LCD 모니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6%, 델 15.7%, HP 10.8%, 에이서 9.5%, LG전자 9.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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