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분 함유 모든 수입품 '멜라민 검사' 확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9.28 11:35

(상보)'미사랑코코넛'등 4건 멜라민 추가 검출

중국산 식품에서 또 다시 멜라민이 나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유성분이 함유된 모든 수입 식품으로 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해태제과 '미사랑카스타드'의 생산일자가 다른 제품에서 3건이, '미사랑코코넛' 제품 1건에서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사랑카스타드'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3번째. 유통기한만 달리 하면서 계속해서 멜라민이 검출되고 있다. 아울러 해태제과 '미사랑코코넛'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처럼 중국산 식품에서 멜라민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약청은 중국 이외 국가에서 수입하는 유성분이 함유된 모든 제품에까지 멜라민 검사를 확대했다. 아울러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제품도 멜라민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 24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분유, 우유, 유청, 카제인 등 유제품이 함유된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조치했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멜라민 검출량은 '미사랑카스타드'의 경우 △유통기한 2008년9월24일자 46.1ppm △2008년 11월30일자 155.3ppm △2009년5월6일자 5.9ppm 등이다. '미사랑 코코넛'은 2008년12월1일 유통기한으로 271.4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

특히 이번에 155.3ppm의 고농도 멜라민이 검출된 '미사랑카스타드'와 271.4ppm이 검출된 '미사랑코코넛'은 각각 유통기한이 2008년11월과 12월로 대부분이 시중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미사랑카스타드'는 수입량 6098kg이 전량 유통됐고, '미사랑코코넛'은 6098kg 중 376kg이 압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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