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처럼 투명하고 맑은 방송 기대해요"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9.30 09:08

"국내 첫 시도에 호기심과 기대"...오픈스튜디오 각계 반응

“오픈 스튜디오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글자 그대로 ‘투명’, ‘맑음’ 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MTN도 오픈 스튜디오의 이미지에 걸맞게 투명하고 맑은 방송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김성수 GM대우 이사)

최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빌딩 1, 2층에 공개된 머니투데이방송(MTN)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한 경제계와 방송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호기심 어린 기대’를 표명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MTN 개국설명회에 참석, 오픈 스튜디오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각 기업의 언론- 홍보담당자와 방송인들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인 상설 오픈스튜디오의 파급효과와 방송컨텐츠 변화 양상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MB한강방송의 추선호PD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스튜디오 형식이라 신선했다"며 "HD장비들이 갖춰줘 있던데 홈페이지와 연계돼서 데이터가 어떻게 가공돼 나올 지 궁금하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한준 메르세데스벤츠 차장은 “미국에도 오픈 스튜디오를 하는 방송사가 있는 것 같은데 선진적이란 느낌이 들었다”며 “방송이 어떻게 나올 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홍종희 로레알이사는 “생각보다 오픈스튜디오 규모가 커서 놀랐다”며 “스튜디오를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머니투데이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스튜디오가 실질적인 ‘오픈’의 기능을 다하려면 스튜디오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부경 삼성중공업 상무는 “컨텐츠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오픈스튜디오가 됐으면 좋겠다”며 “장식용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시청자들이 본격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MTN의 새로운 시도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질적 성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나왔다.

김정수 하이닉스상무는 “오픈스튜디오가 금융의 중심, 여의도에 위치한 만큼 상대적으로 금융이 약한 우리나라의 금융을 부흥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일반적 경제 증권정보를 넘어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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