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5%와 평범한 95%의 차이는...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9.28 06:19

[석세스북스 신간]5% 등 5권

*5%
(브라이언 제임스 저, 서유진 역/위즈덤하우스/200쪽)

미국은행협회에서 25세 성인 남성들 100명을 4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100명 중 5명만이 성공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책은 성공한 5%와 평범한 95%를 갈라놓는 차이를 우화 형식을 빌려 흥미롭게 전개한다.

모든 사람들이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의 수는 이처럼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바로 그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내재하는 성공인자가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성공인자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다만, 대다수 사람들이 그것을 꺼내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극소수만이 목표를 도달하게 될 뿐이다.

이 책은 성공한 5%의 공통점, 즉 성공인자를 '5%의 생각' '5%가 되는 행동' '5%를 위한 깨달음'으로 각각 나눠 살핀다. 첫번째 '5%의 생각'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 하나만 생각하라'고 주문하면서 자신의 모든 주파수를 그 원하는 것에 맞춰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어 '5%가 되는 행동'에서는 '원하는 것을 반복해서 행하라'고 말하면서 성공한 5%들이 잠재의식을 효과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얻은 효과에 주목한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5%를 위한 깨달음'에서는 '원하는 것을 이룰 때까지 나아가라'고 이야기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칭찬화술
(혼마 마사토ㆍ유카와 교코 저, 김문정 역/나라원/212쪽)

"이 보고서는 설득력이 있어." 부하직원이 업무 내용을 칭찬하고자 할 경우, "이 보고서, 괜찮네"라고 막연하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설득력이 있어"와 같이 어떤 점이 뛰어난지를 구체적으로 칭찬하면 효과적이다.

이 책은 이 같은 칭찬에 관한 자기계발서다. 기존의 칭찬 관련 책들이 주로 칭찬하기 위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말하고 있다면 이 책은 실생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619가지 칭찬 표현들로 이뤄져 있다.

상대와 상황에 따른 맞춤형 칭찬 표현들은 칭찬하기가 어색하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의 고민과 증상을 단숨에 해결해 준다. 또한 부록에 실린 칭찬리스트를 가지고 하루에 한마디씩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칭찬하게 될 것이다.

현대 최고경영자에 위치한 리더에서부터 리더를 꿈꾸는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원만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능력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장에서 이유 없이 자신만 승진이 안 되고 팀원들과도 원활한 소통이 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섬세
(김범진 저/갤리온/260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프 선수로 평가받는 타이거 우즈는 세탁소에서 다림질을 해왔더라도 다시 한번 손수 다림질을 할 정도로 꼼꼼한 성격이다. 그는 새로 출시된 드라이버들의 작은 솜뭉치 두 개 정도의 무게 차이를 감지해냈을 정도다.

박태환 선수는 다른 수영선수들과 달리 양쪽 모두로 호흡을 하며 경쟁상대가 어느쪽 레인에 있는가에 따라 방향을 달리 한다. 수영하는 도중에 얼핏 보이는 상대의 모습과 시선에서 여러가지 신호를 감지하며 상대의 전략을 읽는다.

이처럼 남달리 성공한 사람과 기업은 남다른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작은 차이에서 큰 의미를 발견하는 섬세함, 작은 것에까지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작은 것에서도 큰 울림을 느끼는 섬세한 감수성 등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실력 있는 사람들은 섬세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서 비롯됐다. 아주 작은 것을 알아차리고 느끼는 감각적인 섬세함과 더불어 내면의 느낌, 그리고 세상의 '결'을 느끼는 더 깊은 섬세함이 그것이다. 이 책은 섬세라는 키워드로 분석하며 정교해지는 시장까지 조망한다.


*2천년의 강의
(김원종ㆍ강성민 저/글항아리/408쪽)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요즘의 풍토에서 '사기'의 필독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엔 인간으로서 시도해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생각들이 들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자와 노자부터 한비와 손무까지 우후죽순으로 백가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부딪치고 국가의 안위부터 개인의 영달까지 성스러우면서 세속적인 인간 본성의 이중적인 측면이 드라마처럼 그려진다.

경제학자 유시민은 '내 인생을 바꾼 3권의 책' 중 하나로 '사기열전'을 꼽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화와 제도는 진화하지만 권력을 만들고 지키고 나누는 동기와 행동양식은 3000년의 시간이 지나도 큰 차이가 없다. 자기가 속한 조직 안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싶거나 스스로 하나의 조직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변하지 않는 인간이 보편적 현실을 견지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는 말이다. 특히 인간사회의 영원한 주제인 권력과 조직에 관한 통찰에서는 사마천을 앞설 이가 없다.

사마천 생각경영법이 특별한 것은 현대적 힘 때문이다. 생각을 나무 한 그루의 모습이라고 가정한다면 사마천은 거대한 뿌리와 잎맥의 복잡한 지도까지 함께 보여준다. 넓은 시야와 세우벅인 실천의 잘 짜여진 그물망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구조에 드리워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이 책은 '사기열전'이 가진 '사유와 통찰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뽑아내서 현대인을 위한 생각경영법으로 제시해보고자 하는 시도다. 그것은 조직을 경영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익을 나누는 일에 있어 2000년 간 인류를 지배해온 가장 근본적인 틀이 무엇인지 밝히는 일이다.


*북극곰과 펭귄
(슈테판 푸리에 저, 장혜경 역/시공사/192쪽)

한국야구의 올림픽 금메달 소식은 그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온 국민의 심장을 거세게 요동치게 만들었다. 한국야구의 승리가 이토록 온 국민의 마음을 변화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야구라는 종목에서 최초로 밟아본 정상이라서? 미국과 일본을 꺾었다는 통쾌함 때문에? 그 보다는, 야구에서의 금메달은 대표팀 모두와 그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한 대한민국 국민 우리 모두의 승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뛰어난 한 개인의 업적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나 혼자 성공하기도 힘든 세상에 우리 함께 하라니! 하지만 그 누군가가 모르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우리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다면 그토록 꿈꾸던 최소의 성공을 누구보다 빨리 내 손 안에 거머쥘 수 있음을 말이다.

이 책은 하루하루 조금씩 더 더워져 가자 추위를 찾아 모험을 떠난 북극곰과 펭귄에 대한 얘기다. 위험천만한 여정을 헤쳐나가던 둘은 운명적으로 적도에서 만나 함께 꿈꾸고 함께 열망하며 인생 최고의 친구가 된다. 책은 말한다. '이기고 싶으면 함께 하라!'

*도서선정 예스24(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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