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크림서도 멜라민, 해태제과 또 검출

(상보)조사 안한 305개 中우유 함유식품 등 유통판매 금지

중국산 커피크림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또 유통기한이 다른 해태제과의 '미사랑카스타드'에서 추가로 멜라민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중국산 분유, 우유, 유당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추가 검사과정에서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유창에프씨의 '베지터블 크림 파우더 F25'로 1.5ppm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보관중인 제품 1만6000kg을 압류하고 유통된 판매처에는 회수조치했다.

또 지난 24일 멜라민이 나왔던 해태제과의 '미사랑카스타드' 제품 중 유통기한이 2008년12월25일과 2009년5월6일인 제품에서도 각각 8.6ppm과 8.2ppm의 멜라민이 검출됐다. 수입량은 각각 1만176kg과 1만4984kg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24일 이미 압류처리됐다.

한편 식약청은 중국산 수입제품서 잇따라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이날부터 중국산 분유 등이 함유된 식품의 유통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식약청은 지난 18일부터 중국산 수입제품 428개에 대해 멜라민 포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멜라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123개를 제외한 나머지 305개 제품에 대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유통판매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