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이 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9월부터 올 8월말 까지 관광공사가 거둬들인 금강산 시설 임대수익금은 모두 126억9000만원이었다.
관광공사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금강산 관광시설에 투자한 900억원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수익금이 투자비에 턱없이 못 미치는 셈이다.
최 의원은 "관광공사는 금강산 자산 및 영업권 취득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빌린 855억원의 장기차입금을 올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갚아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 부진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남북관광 전반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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