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인력 잡아라" 현찰 푸는 노무라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9.26 12:04

FT "英 리먼 직원들에게 잔류 조건 현금 성과급 보장"

유럽과 아시아지역 리먼브러더스를 인수한 일본 노무라증권이 리먼 직원들의 보너스를 '두둑히' 주겠다고 장담했다.

25일(현지시간)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무라는 영국 리먼브러더스 직원들에게 내년 가을까지 회사에 머무는 조건으로 지난해 수준의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보장했다.

노무라의 성과급 보장 조치는 영국 금융감독 당국이 금융권 보상체계에 대헤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특히 금융위기로 투자은행들이 성과급을 회사 주식으로 주고 있는 상황에서 '현금'으로 성과급을 준다는 조건은 파격적이다.


FT는 "경쟁사들이 성과급을 줄이고 직원을 해고하고 있는 반면 노무라는 리먼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풀이했다.

리먼의 한 관계자는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라며 "아마 대부분 직원들은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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