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美 비자면제시 수익성 제고-굿신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9.26 08:06
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여행업종에 대해 "미국 비자면제 실무협상 타결로 인해 향후 경기 호전시 여행사의 실적 레버리지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미국 여행 패키지 시장은 2001년 9·11 테러와 2004년 미국 비자 발급요건 강화에 따라 상당히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여행사의 지역별 상품 중 미주 송출객수 비중은 2%. 하나투어의 미주 지역 송출객수 비중은 2001년 6.7%에서 2007년 2.0%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8월 누적 기준 1.9% 수준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패키지의 마진율(매출 인식률)은 거리와 체류일수에 비례하는데 미주 시장은 거리와 체류일수가 유럽과 유사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유럽 지역 패키지 마진율은 하나투어 전체 평균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심 애널리스트느느 "비자면제프로그램이 도입될 경우 미주 송출객 수 비중은 최소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여, 영업수익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 위축 우려로 인해 여행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지만 중기적으로 경기 회복시 상위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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