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내구재주문, 경기 위축으로 큰폭 감소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9.25 21:48
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의 배 가까운 감소율을 기록하며 4개월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수주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 보다 4.5%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세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3% 줄어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1.9%, 0.5%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큰폭 웃도는 결과다.

전달인 7월 주문도 이전달에 비해 0.8% 늘어났다고 수정했다. 종전 발표보다 줄어든 증가세다.


교통장비 주문은 8.9% 급감했고 상업용 비행기 주문은 38%나 줄었다. 자동차 주문은 8.1% 감소해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비행기 등 방위 산업과 무관한 비방위재 내구재 주문은 2% 줄었다. 비방위재 내구재 주문은 향후 기업들의 자본투자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미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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