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 보다 4.5%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세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3% 줄어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1.9%, 0.5%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큰폭 웃도는 결과다.
전달인 7월 주문도 이전달에 비해 0.8% 늘어났다고 수정했다. 종전 발표보다 줄어든 증가세다.
교통장비 주문은 8.9% 급감했고 상업용 비행기 주문은 38%나 줄었다. 자동차 주문은 8.1% 감소해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비행기 등 방위 산업과 무관한 비방위재 내구재 주문은 2% 줄었다. 비방위재 내구재 주문은 향후 기업들의 자본투자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미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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