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홍준표 "최고위서 종부세 결론"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25 18:49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종합부동산세 정부 개편안의 수용 여부와 관련 "가능한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종부세 당론 결정을 위한 정책 의원총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헌·당규에 보면 의총에서 격렬한 논쟁이 있는 사안은 최고위에 위임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홍 원내대표와의 문답

-의원총회의 대체적인 흐름은.

▶이야기 안 하겠다.

-정부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어땠는가.

▶일부 언론에서 여론조사 벌써 다 해버렸다. 그런 것(결과) 알려주면 앞으로 또 여론조사 할텐데 (어려워진다). 전체적 기조는 종부세 완화 반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90% 이상 (종부세 정부안) 찬성이라고 보면 되나.

▶종부세 완화 반대는 거의 없다. 그것을 찬반으로 따지면 말이 안된다. (조사에 응한)162명 의원들이 완화 정도나 내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통계를 낼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원안대로 가라고 했는데 한나라당도 그렇게 가나.

▶나는 최고위원회 9명 중 한명일 뿐이다.

-과세기준 9억원 상향조정 부분 변경할 수 있나.

▶그것은 최고위에 보고하겠다. 최고위 가서 전체 흐름을 최고위에 보고하는 것이 맞다. 여러분들한테 다 이야기 하면 또 뭐 앉아서 독주한다고 그러니까 내 입장도 좀 생각해 달라.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