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종부세 당론 결정을 위한 정책 의원총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헌·당규에 보면 의총에서 격렬한 논쟁이 있는 사안은 최고위에 위임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홍 원내대표와의 문답
-의원총회의 대체적인 흐름은.
▶이야기 안 하겠다.
-정부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어땠는가.
▶일부 언론에서 여론조사 벌써 다 해버렸다. 그런 것(결과) 알려주면 앞으로 또 여론조사 할텐데 (어려워진다). 전체적 기조는 종부세 완화 반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90% 이상 (종부세 정부안) 찬성이라고 보면 되나.
▶종부세 완화 반대는 거의 없다. 그것을 찬반으로 따지면 말이 안된다. (조사에 응한)162명 의원들이 완화 정도나 내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통계를 낼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원안대로 가라고 했는데 한나라당도 그렇게 가나.
▶나는 최고위원회 9명 중 한명일 뿐이다.
-과세기준 9억원 상향조정 부분 변경할 수 있나.
▶그것은 최고위에 보고하겠다. 최고위 가서 전체 흐름을 최고위에 보고하는 것이 맞다. 여러분들한테 다 이야기 하면 또 뭐 앉아서 독주한다고 그러니까 내 입장도 좀 생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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