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종부세 최고위에 위임, 내일 결론"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25 18:30

오늘 의총서 당론 채택못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종합부동산세 정부 개편안의 수용 여부와 관련 "가능한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종부세 당론 결정을 위한 정책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보면 의총에서 격렬한 논쟁이 있는 사안은 최고위에 위임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종부세 완화에 따른 재산세 인상 논란과 관련 "지방교부금은 재산세를 인상해 주는 게 아니다. 올해는 2조2000억원의 지방교부금을 주는 것으로 이미 계산이 돼 있다"며 "민주당이 말하듯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 서민에 충당시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선 정부가 발표한 종부세 개편 원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찬성론'과 정부안을 일부 바꿔야 한다는 '반대론'이 맞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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