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전날 종부세 논란에 대해 "정부 원안대로 처리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당에 지시하는 것처럼 비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권영진, 안형환 의원 등 정부의 종부세 입법예고안에 비판적인 일부 초선의원들이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 등 3~4명의 의원들이 '입법은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닌 데도 국민 과반 이상이 반대하는 법을 보완도 없이 처리하라고 대통령이 지시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데 대해 청와대 참모진을 질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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