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주식투자 평가손 1990억원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25 16:47
연금재정 악화로 논란을 빚어왔던 공무원 연금의 주식투자 평가손이 19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도 금융자산 투자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공무원연금은 주식에서 1990억원의 평가손(수익율 -23.8%)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준비금을 제외한 금융자산 전체로는 목표(2,640억원) 대비 986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주식은 당초 목표(794억원)보다 2784억원 실적이 미달됐다.


또 채권과 대체투자에서도 목표 대비 50%의 실적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장 의원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공무원 연금에도 그대로 미치고 있다"며 "공무원연금은 노후생계 보장제도인만큼 보다 안정적인 운용과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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