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가입한 954명의 월평균 지급금이 97만3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금 분포로는 50만∼100만원 미만이 371명(38.9%)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 미만 216명(22.6%), 50만원 미만 192명(20.1%), 150만~200만원 미만 119명(12.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63건(38.0%), 경기 331건(34.7%), 인천 40건(4.2%) 등 수도권이 734건으로 76.9%를 차지했고 충북, 제주, 경북(이상 6건), 충남, 전남(이상 7건)은 1%를 밑돌았다.
특히 수도권 가입자가 70%대 이상을 초과하는 데 비해 서울 강남, 서초, 송파의 경우 0.5~1% 대를 기록했다.
가입자들의 주택가격은 평균이 2억4300만원이고 1억∼2억원 미만과 2억∼3억원 미만(240건)이 55.4%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연령은 평균 74세이고, 70∼74세가 308명(32.3%)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806건으로 84.5%를 차지했고 단독주택(98건), 다세대주택(28건), 연립주택(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조 의원 측은 "역모기지를 이용한 주택연금제도는 수요층이 명확하게 구분된다"며 "계층과 지역을 고려한 정밀한 연금 상품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월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이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조모씨(91)로 매월 328만6000원을 받고있고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강모씨(66)는 10만2000원으로 가장 적은 연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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