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월평균 97만원 받는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9.25 15:28
만 65세 이상의 주택연금 가입자가 매달 평균 97만 300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가입한 954명의 월평균 지급금이 97만3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금 분포로는 50만∼100만원 미만이 371명(38.9%)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 미만 216명(22.6%), 50만원 미만 192명(20.1%), 150만~200만원 미만 119명(12.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63건(38.0%), 경기 331건(34.7%), 인천 40건(4.2%) 등 수도권이 734건으로 76.9%를 차지했고 충북, 제주, 경북(이상 6건), 충남, 전남(이상 7건)은 1%를 밑돌았다.

특히 수도권 가입자가 70%대 이상을 초과하는 데 비해 서울 강남, 서초, 송파의 경우 0.5~1% 대를 기록했다.


가입자들의 주택가격은 평균이 2억4300만원이고 1억∼2억원 미만과 2억∼3억원 미만(240건)이 55.4%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연령은 평균 74세이고, 70∼74세가 308명(32.3%)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806건으로 84.5%를 차지했고 단독주택(98건), 다세대주택(28건), 연립주택(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조 의원 측은 "역모기지를 이용한 주택연금제도는 수요층이 명확하게 구분된다"며 "계층과 지역을 고려한 정밀한 연금 상품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월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이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조모씨(91)로 매월 328만6000원을 받고있고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강모씨(66)는 10만2000원으로 가장 적은 연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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